건양대학교 게이트키퍼 활동단 건전지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양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입니다. 

학생상담센터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건전지(건양대학교 전체 학생의 마음지킴이)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건전지는 게이트키퍼 활동단으로, 학생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사람(친구, 또래학생등)들이 힘든 마음을 들어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건전지는 매 학기 실시하는 자살예방교육과 게이트키퍼양성교육을 이수하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현재는 하루 두세명의 학생들이 SNS(에브리타임) 상에서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주고자 공감과 격려의 댓글을 적고 있습니다. 간혹 쪽지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었으나, 건전지 학생들이 전문적인 상담훈련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건전지 재교육을 통해 댓글을 쓰는 활동으로 제한하였습니다. 

건전지 학생들이 보수교육이나 댓글에 대한 슈퍼비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전공도 다양한 건양대 학생들입니다. 전문상담자가 아니기에 누군가의 힘든 마음에 다가가는게 서툴 수도 있고 댓글이라는 매체의 한계로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전지 학생들은 활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으며, 하나의 댓글을 쓰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며, 무엇보다 친구들의 힘듦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건전지가 남긴 댓글에 누구 한 명이라도 힘든 순간 잠깐 동안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혹여 이런 계기로 학생상담센터를 찾아와 힘든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구요. 안하는 것보다는 미흡하지만 하는 것이 더 낫고, 하다 보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힘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