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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홍삼 다당체의 항노화 및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지원기관 : KGC인삼공사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가 12일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다당체(Polysaccharide)가 노화된 동물의 뇌에서 신경세포 손상과 재생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Impact factor=6.17)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가 뇌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홍삼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병리인자인 아밀로이드베타(Aβ) 응집을 억제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신경손실, 성체신경발생손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홍삼의 주요 성분인 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에 작용하는 기능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KGC인삼공사와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는 노화 및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뒤, 노령 쥐의 뇌에서 단백체 분석 및 다양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병리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노화 쥐에서 신경 보호 효과와 신경 재생 효과를 나타내는 단백질체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홍삼 다당체를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한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가 감소했다. 

 

또한 신경퇴행, 신경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가 억제되는 한편 인지기능 향상 및 성체신경발생의 회복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에 약 5,000만 명의 환자가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는 아밀로이드베타(Aβ)를 환자의 뇌에서 제거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적 약물 치료제만 현재 판매되고 있을 뿐, 근원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임상 승인을 받은 물질은 전무한 상황이다.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 간사이자 이 논문의 교신 저자인 김수진(건양대 작업치료학과 졸업) 씨는 “인구 고령화와 비례해 치매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모두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홍삼 다당체라는 천연물을 발굴하고 논문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논문을 계기로 홍삼 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및 예방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