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하위메뉴 바로가기

모바일메뉴 닫기

연구활동

김희 교수 연구팀실내 라돈 농도가 높을수록 76세 이상 고령자 뇌졸중 확률 증가

 

 

건양대 작업치료학과 김희 교수가 속해있는 연구팀이 논문을 통해 실내 라돈 농도의 증가가 76세 이상 고령자의 뇌졸중 유발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성을 입증했다.

 

‘The prevalence of stroke according to indoor radon concentration in South Koreans: Nationwide cross section study’(한국인의 실내 라돈 농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 학술지 ‘Medicine’ 1월호에도 소개됐다. 

 

‘Medicine’은 보건 의료분야의 전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볼터스 클루베’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로 45개 전문 의학 분야 전반을 다루며 9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배경 방사선의 주요 요인인 실내 라돈 수준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토대로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및 병력을 조사했고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겨울 주택 라돈 농도의 평균값을 이용해 진행했다. 

 

총 28,5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김희 교수팀은 실내 라돈 농도는 뇌졸중 유병율이 높은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실내 라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뇌졸중의 유병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준 이상의 라돈 농도가 보고된 지역에서의 뇌졸중 증가가 다수 관찰됐으며 다중 회귀 분석결과에서도 라돈 노출과 뇌졸중 유병율의 위험성은 선형 상관관계를 보였고 높은 실내 라돈이 76세 이상의 대상자와 가장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실내 라돈 농도가 뇌졸중과 연관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76세 이상 고위험 인구 주변의 실내 라돈 농도를 줄이는 노력은 뇌졸중의 위험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