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20일 충남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짐나지움에서 신입생 1845명이 모인 가운데 제 27회 입학식 및 학습동기유발학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2011년 건양대가 전국에서 최초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독립학기인 '학습동기유발학기'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선 글로벌기업의 핵심임원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기업용 ERP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카메론 브라운(Cameron Brown) 아시아 태평양 총괄사장 및 SAP글로벌 부회장이 입학식에 모습을 드러낸것.

독일에 본사를 둔 SAP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27위를 차지하고 포춘선정 500대 기업 중 86%를 고객으로 보유할 정도의 글로벌 기업이다.

SAP의 카메론 부회장이 논산까지 찾아와 입학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건양대와 SAP가 기업 소프트 웨어 학부를 만든 것과 관련해 첫 신입생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학부의 성공적이 론칭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건양대와 SAP는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SAP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적합한 인재를 건양대가 교육해 배출하면 SAP 및 고객사가 바로 채용하게 된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최근 나라가 혼란스럽고 또 대학들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제대로 교육하는게 바로 대학이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4년 뒤 가장만족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